경기도, 투기수요 유입 우려 높은 고양시 토당동과 시흥 정왕동 일원 '토지허가구역 재지정'

입력 2023-05-26 09:17  


경기도가 2025년 5월 30일까지 2년간 투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한 고양시 토당동 일원.경기도 제공




경기도가 ‘대곡역세권’ 개발사업 예정 지역인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 일원 1.69㎢와 ‘자동차클러스터, 정왕동 공공주택지구, 시민 종합운동장’ 개발사업 지역인 시흥시 정왕동·포동 일원 3.26㎢를 2025년 5월 30일까지 2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.

도는 지난 19일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경기도 누리집에 공고했다고 26일 밝혔다.

당초 해당 지역은 개발사업 예정 및 추진 중으로 투기수요 유입 우려가 높아 앞서 2021년 5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으로 지정 기간은 이달 30일까지였다.

도는 이들 지역이 토지 보상이 완료되지 않는 등 사업 초기 단계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사유가 소멸되지 않아 고양시장과 시흥시장의 의견을 반영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2년 연장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.

해당 지역의 토지를 거래하려면 고양시장 및 시흥시장의 허가를 받은 후 매매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.

허가받지 않고 계약하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허가받을 때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.

또 허가받으면 일정 기간 허가받은 목적대로 이용해야 하며, 위반 시 취득가액의 10% 범위의 이행강제금이 매년 부과될 수 있다.

도 관계자는 “사업추진에 따른 지가 상승 기대심리와 투기적 거래 발생을 우려해 재지정하게 됐다”라며 “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시장 상황에 따라 면밀히 대응해 나가겠다”라고 말했다.수원=윤상연 기자 syyoon1111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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